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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시 정상화 제동 걸리나

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, 이 변이 확산이 뉴욕시 경제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.     지난달 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한 비즈니스단체 모임에 참석해 민간기업들에 내년부터 모든 직원들을 사무실로 출근시킬 것을 촉구했다. 이는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식당·델리·소매점 등 소규모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.     하지만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기 이전의 상황이다.     지난달 26일 호컬 주지사는 주 전역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.     아직까지 뉴욕시·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.     하지만 지난달 29일 데이브 촉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“글로벌 확산세를 고려할때 뉴욕에서도 곧 발견될 수 있다”고 말했다. 이는 뉴욕에서도 조만간 감염 사례가 발견될 수 있음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.    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는 이 변이에 대해서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는 데서 비롯한다고 지적한다. 또 전염성·위중 정도·기존 백신 효과 등이 밝혀지는 데는 최소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.   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주말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“전파력이 높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분자적 특성이 있다”고 말했다.     또 데이브 촉시 보건국장은 “예비 증거에 따르면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오미크론에 쉽게 재감염될 수 있다”고 말했다.     지난달 28일자 뉴욕시 7일 평균 감염률은 1.85%로, 주 전역 평균 4.12%에 비해 2.2%포인트 이상 낮다. 롱아일랜드 4.78%, 북부 뉴욕 7~8% 등으로 현재 뉴욕시가 주 전역에서 가장 안정적이다.   새해 정상화 기대에 부풀었던 뉴욕시민들과 각 비즈니스들은 변이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향후 각종 제한조치가 재개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.       한편, 지난달 29일 뉴욕시에서는 5~11세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.     이는 지난달 8일 어린이 백신 접종이 개시된 후 3주가 경과함에 따라 2차 접종에 들어선 것이다. 현재 뉴욕시 전역 5~11세 백신 접종률은 16% 수준이다.     이와 함께 화이자는 16~17세를 대상으로한 부스터샷 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.     워싱턴포스트(WP)는 화이자가 수일 내로 연방 식품의약청(FDA)에 16~17세 청소년 대상 부스터샷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고, FDA는 신속하게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.   장은주 기자 chang.eunju@koreadailyny.com정상화 뉴욕 뉴욕시 보건국장 오미크론 변이 북부 뉴욕

2021-11-3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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